안녕하세요?
47대 이현정입니다^^*
페이스북에 몇 번 글을 남겼지만 페이스북을 안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현지 시간으로 1월 15일 일요일 약 14시경에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정신없는 몇일을 보냈습니다.
각종 식료품 및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짐 정리를 하고 헬싱키 여기저기를 좀 돌아보느라 정신없이 바빴네요.
핀란드는 건물들 하나하나가 전통적인 유럽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헬싱키는 항구도시라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아름다워요.
이 곳의 날씨는 기온은 평균 영하 6, 7도 정도인것 같고 요 근래는 영하 1, 2도 정도입니다.
그런데 눈이 많이 내려요. 하루도 빠짐없이 눈이 내리는 것 같습니다.
허나 바람이 불지 않아서 체감온도는 서울보다 따뜻한 것 같아요. 하지만 다들 부츠에 두꺼운 패딩을 입고 다닙니다.
한국이라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얇은 코트정도만 입고 다닐법한 날씨인데 이곳은 털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다녀요.
단점이 있다면 눈이 많이 내리지만 굉장히 건조해서 항상 크림을 갖고다니며 발라줘야합니다. 살이 트기 일쑤예요.
제가 사는 지역은 헬싱키 중앙역에서는 기차(한국에서는 기차보다 전철같은 의미라고 봐야할듯)로 약 20분정도 떨어진 Espoo라는 곳인데
이 곳에는 엄청난 대자연과 호수 그리고 노키아 본사가 있습니다.
이 학생 아파트는 3명의 학생이 거실 및 주방으로 공동으로 이용하고 각자 방과 개인 화장실 및 샤워실이 있는데,
방도 넓고 한 쪽 벽면이 거의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전망도 좋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온돌식 난방이 아니다보니, 조금 썰렁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침대에 있는 한국산 전기요가 구들장을 대신해주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아파트 안에 파티룸, 포켓대 등등 놀 수 있는 시설과 놀이터등도 있어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학교는 저희 집에서 기차로 10분정도 떨어진 헬싱키와 저희 동네의 중간에 있는데 참 신기한 점은,
국제학생들끼리의 그룹여행을 1학기에는 3월에 한번, 4월에 한번 총 두번의 여행을 그것도 각각 일주일씩이나 떠납니다.
1학기에 2주나 수업을 빼먹는거죠..ㅋㅋㅋㅋㅋㅋ 너무 신기했습니다.
3월에는 라플란드 북극으로 오로라 구경을 갈 예정이고 4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용도 최소한의 비용(두 여행을 합쳐 약 80만원정도?)라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달에 한번씩 국제학생들을 위한 파티가 헬싱키 클럽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아주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서 노는 시간을 주니 참 신기할 따름입니다.
또한 핀란드의 대학교는 모든 학습교재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눠줍니다.
저는 그 많은 영어원서들을 어떻게 다 살까 고민하면서 중고를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공짜라는 이야기에 정말 교육정책이 대단하다는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제 핀란드 친구가 그러기를 핀란드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아이 한명당 한달에 약 20만원씩 18살이 될 때까지 매달 지급한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이곳으로 이민와서 살고 싶습니다. 아직 이곳에 산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핀란드의 엄청난 복지정책을 느끼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물가가 비싸다고는 하지만 raw-material 종류는 매우 싼편이고 공산품들의 가격은 정말 비쌉니다.
외식 가격도 비쌉니다. 어제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와 콜라를 사먹는데 무려 7유로를 냈습니다.
맥주도 매우 비싸서 한 병 또는 한 캔에 대략 3천원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마트에서 살 때!!!!!!
하지만 다른 것들은 싼 편입니다. 저는 매일같이 우유를 먹고 사는데 우유가 1L에 1유로(약 1500원) 정도입니다.
또한 연어, 치즈, 빵, 파스타, 채소, 과일 등이 매우 싸서 먹고 사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대신 살이 더욱 더 뒤룩뒤룩 찌겠지요.
이 곳은 공기와 물이 매우 깨끗해서 물 같은 경우는 그냥 싱크대, 화장실의 수도꼭지에서 받아 먹습니다. 조만간 눈도 먹을기세ㅋㅋㅋㅋ..
또한 이 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매우 잘해서 언어 생활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습니다.
표지판등은 핀란드어와 스웨덴으로 표기되고 마트에서도 핀란드어가 써져있어 이 정도가 불편하기는 하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매우 친절하고 유창하게 영어로 답해주기 때문에 언어의 문제는 크지 않습니다^^*
음 이 정도가 제가 일주일 살면서 느끼고 배우고 본 것들 입니다.
더욱 자세한 사항을 원하시면ㅋㅋㅋㅋㅋㅋㅋ.. +3584650462060 이게 저의 핀란드 핸드폰 번호고 07040652784 이게 인터넷 전화입니다.
인터넷 전화 덕분에 한국이랑 저렴한 가격으로 계속 가족, 친구들과 통화할 수 있고 공유기 때문에 와이파이가 빵빵터져서 뭐 아직 한국이 그립거나 이런건 없어요.
그냥 한국에 있는것과 별반 다른게 없습니다. 어쨌든 매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학교에 가고 싶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래요.
아마 저는 여름에는 잠깐 들어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로 빠질것 같은데 아직 정확히 정해진건 없네요ㅠ.ㅠ
모두들 have a good day!!!!!:)
p.s. 아 핀란드 친구들에게 자일리톨에 대해 말해주고 매일 밤 자일리톨을 씹냐고 했더니 저를 비웃었습니다ㅋㅋ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 하더라구요. 졸지에 stupid asian 될뻔했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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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운영자
2012-01-26 08:34:07
유학생 한국어 금지.
47대 이현정
2012-02-07 01:20:03
okay, i will try to us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