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선후배체육대회 후기

안녕하세요? 47대 본부학장 및 지부학장 맡은 10학번 김윤주입니다. 늦었지만 선후배체육대회 후기올려요^^

지난 일요일 6월 5일에 선후배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제 생각에는 나름대로 많은 선배님들과(참석해주신 OB선배님들 : 36대 정수일 선배, 36대 강정우 선배, 37대 오진섭 선배, 37대 이경묵 선배, 39대 강민호 선배) 1학년학형들이 재밌게 놀았던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12시에 만나 전설적인 도시락, 한솥의 치킨마요를 먹으며 배를 채우고  (37대 오진섭선배의 말을 빌리자면 여자친구랑 데이트때는 한솥에서 치킨마요를 먹어줘야...) 좀 소화를 시킨후 정식 체육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_^

우선 시작 전, 44대 이진희 선배의 호루라기에 맞춰 준비운동을 했어요. 준비운동의 꽃 PT체조도 했는데, 꼭 이런거 할 때 마지막 구호 생략하라해도 못알아듣는 그런 분이 계시죠항상ㅋㅋ 역시 이번에도 아메리카에 살다오셔서 한쿡스따일을 잘 모르시는 48대 노현수학형께서 우렁차게 마지막 구호를 외쳐주셨습니다. 다행히 다음번엔 완벽히 했지만요.

체육대회의 첫순서는 미션경보였습니다. 팀은 37대 오진섭선배팀과 37대 이경묵선배팀으로 나뉘었습니다. 각 팀에서 대표 5명이 나와서 한명씩 경보로 미션을 뽑고 미션완수를 한뒤 다음사람이 나오는 릴레이형식의 게임이었습니다. 대표들은 점프샷찍기, 피라미드만들기, 푸시업10개, 여학형업고 들어가기 그리고 팔정도에서 코끼리와 셀카찍기등 여러미션을 수행했습니다. 결과는 이경묵선배팀의 승리!!

그 다음에는 신입생들 vs 예비역과 오비의 농구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신입생들의 엄청난 신장과 패기에도 불구하고 예비역 오비팀의 승리!!가 아니라 신입생이 이겼다네요... 역시 나이는..............

또 바로 족구경기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네 팀으로 나누어 경기가 펼쳐졌는데 꼴등팀은 스텝들과 청소^^ 한참 경기중 쉬고 있는 사람끼리 시원한 막걸리판이 벌어져서 더러워져 있었거든요. 족구는 끊임없이 이어졌어요. 이미 승부가 났는데도 번외경기도 계속하고 더 어질러놀고 청소를 걸고 한 판 더 하고... 1박2일 못지않은 재밌는 족구였습니다.

그 다음 쉬는 코너로 알콜릴레이를 했습니다. 47대 섭짱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로 문제를 맞추지 못한 팀이 술을 마시는 코너였습니다. 이번에는 족구할 때 오신 36대 강정우선배와 37대 오진섭선배 팀으로 나눠 진행을 했어요. 마지막에 막걸리 3병을 놓고 팀배틀이 벌어졌는데, 마지막문제는 이것이었습니다.  숙취해소제는 언제 먹어야 제일 효과적일까요? 

답은 술먹기 30분전!! 48대 최다영학형이 답을 맞추고 정수일선배팀이 지고 말았습니다. 그 팀은 시원하게 막걸리 3병을!! 

이렇게 만해광장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대운동장으로 축구를 하러갔습니다. 저는 남성들의 무한체력에 감동을... 축구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필주에서 뒷풀이가 있었는데 마지막경기였던 축구에서 진팀의 맥주 3000cc 1분안에 원샷 벌칙이 실시되었습니다. 아마 권영현 선배와 강민호 선배까지 11명의 사람들이 릴레이로 맥주를 마셧을거에요. 사람이 많아진 대신 시간은 1분 40초로 늘려주었습니다. 정수일 선배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첫 시도는 역류로 실패하고 두번째 시도에는 1분 33초만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렇게 뒷풀이까지 힘들었지만 경기들을 통해 1학년, 스텝, 예비역, OB가 더욱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된 체육대회였던 것 같습니다^^ 모두 수고하셧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