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 위에서
나는 많은 그리움을 불사르고
엽서 한 장 만치의 인사도 잊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정답은 나를 원망시켰다.
그래서 다시 목메어한다.
실망의 얼음장을 맨발로 걸어
수척한 방랑살이
그래, 방황은 과장될수록 아름다웠었지.
그리고 비를 소품으로 준비해야지.
그 안에 내가 갇히는 거야. 그칠 때까지
여기서는 진리가 꼭 하나만은 아니라고
아니라고 문 닫으면 그것으로 전부였지
비겁과 거짓을 연습하고
혼란과 상실을 마시면서
나는 거기에 있었다.
비요일에는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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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바쁘기도 하고, 새로움에 즐겁기도 합니다.
심포지엄에 관한 댓글들도 많이 보고 있지만... 역시 아직은 '푸념'의 단계인 듯 싶네요.
짧게 생각하고 댓글을 다는 성격은 아니라서 쓸 만한 의견을 내진 못했네요. 스탭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면 좋겠네요.
(아예 관심갖지 않는 분들이 대다수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우린 정답을 찾는 교육을 20년 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공부 외의 세계'를 살짝씩 엿보며, 세상엔 정답이 꼭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죠.
그래서 이렇게 혼란스러운 거 아닐까요. 안개 속을 걷듯이.
헤매라고 있는 것이 안개인 줄도 모르고...
비가 오던 일주일이었죠. 전 비를 보며 제 동아리 생활을 생각했습니다.
비겁, 거짓, 혼란, 상실 그런 것들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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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47대 이현정
2011-07-18 09:49:57
보고싶어요흐어어어어어엉엉어엉ㄴ어어어엉어엉엉어어어엉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7대 양자형
2011-07-18 19:15:47
42대 이범희
2011-07-23 00:05:24
42대 권영현
2011-07-23 23:5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