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월 4일 오후 6시 15분

장소 : 충무로역 앞 서대문곱창

선배탐방 인원 : 51대 박성철, 51대 유준모

안녕하십니까? 저는 51대 회장맡은 박성철입니다.

2월 4일에는 19대 고영배 선배님과 선배탐방을 계기로 뜻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스탭이 된 후 처음가는 선배탐방이라 전날부터 잠을 설치며 걱정하고 불안했었는데 의외로 선배님께서 편하게 해주시고 오히려 후배들이 자신을 어려워할까봐 선배들은 걱정한다며 앞으로는 선배탐방을 어려움 없이 자주 가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선배님과 제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처음에는 굉장히 걱정했었는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친근한 형이 저에게 인생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스탭이 단 둘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주시려고 하는 것을 보면서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게 되어 앞으로는 선배탐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많은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저희에게 해주시는 뜻깊은 말씀들을?새겨 듣겠다고?다짐했습니다.

고영배 선배님께서?해주셨던 말씀 중에 가장?기억에 남았던 것은 오비 선배님들을 어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든 후배들이 그렇듯이 10살 이상?차이나는 선배님들을 만나러?갈 때에는 항상 긴장하기 마련이고 조금이라도 실수할까봐 걱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선배님들이 편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후배에게 보이게 되면 비로소 그때부터 긴장을 풀고 진심으로 선배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동국대학교 kcc의 가장 큰 매력 중의 하나가 선후배 사이가 끈끈하다는 것인데 후배를 편하게 해주려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로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배님께서 특화된 능력을 키워야 먹고 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동안 항상 들어온 말인데도 선배님께서 이 말씀을 또 해주시니 평소와는 다가오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이 어려워 1학년때부터 걱정하고 있는데 선배님의 이 한마디가 취업에 성공하는 방법을 한 마디로 압축시켜 놓은 것 같아 더더욱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들의 말씀을 다 새겨듣지 말고 1-2가지만 기억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후배들이 선배님들을 만났을 때 선배님들의 모든 말씀을 다 들으려고 애쓰기 때문에 긴장할 뿐더러 나중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정작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 경우가 흔한데 이러한 이야기를 다 들을 필요가 없이 1-2개만 마음에 울리는 말을 기억하라고 말씀해주셔서 후배들의 고충을 이해해주시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처음 해본 선배탐방이었지만 예상외로 굉장히 편안한 시간이었고 정말 중요한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차 맥주집까지 같이 함께해주시면서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나눠주신 19대 고영배 선배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굉장히 이점이 많은 선배탐방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서 많은 선배님들을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고영배 선배님을 포함해 후배들을 아껴주시는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고영배 선배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여자 마음을 훔치는 법 또한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나중에 한 번 여자 마음을 훔..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서 죄송하게도 처음 가는 선배탐방이라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것을 까먹어서 찍지 못했습니다. 사진이 없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