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11월 14일

장소 : 서울역

참석자 : 50대 장소현, 풍유진, 김현수

안녕하십니까? 50대 총무 장소현입니다.?

지난 금요일, 최경 선배님을 뵙기 위해 선배님께서 근무하시는 서울역으로 찾아갔습니다. 선배님께서는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점심때의 선배탐방은 처음이라 술 말고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던 선배님은 저희를 위해 베니건스에서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주셨습니다.?

?

그리고 선배탐방 간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배님의 좋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선 선배님이 가장 강조하신 것은, 바로 '동아리 생활을 열심히 할 것!'?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동아리 생활만 성실히 한다면 걱정할 것 없다며, 서류 통과만 한다면 동아리 생활로 면접은 프리패스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아해하는 저희를 위해 선배님께서 친해 선배님의 경험담을 말해주셨습니다.?

선배님께서는 25분 단체토론면접에서 약 20여 분간 혼자 모든 발언권을 차지하며 독주했다 하셨고?(결국에는 그곳 대신 지금의 직장을 선택하셨지만)?

학점도 그리 좋지 않았고 심지어 영어성적은 제출도 하지 않았는데 오로지 면접만으로 그 모든 것을 뛰어넘고 합격했다 하셨습니다.

지금 다시니는 직장도 15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신 거라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 나왔습니다.?

그리고 스펙이니 뭐니 요란 떨지 말고 맡은 일이 무엇이든 그것부터 최선을 다하라는 선배님의 의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배님을 뵀을 때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 사모님과의 스토리!를 비롯한 선배님 스탭시절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 여러 재미있는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역시 그 때나 지금이나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거리는 연애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동기 중에서도 선배님처럼 kcc 내에서 평생의 짝을 찾을 친구가 있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어쩌면 그게 저일 수도?!)

그리고 또 한가지 조언해 주신 것은, 외국어 공부에 힘쓸 것. 최경 선배님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님을 뵀을 때도 수차례 들은 말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외국어의 중요성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영어는 당연히 기본으로 해야 하고 그 외에 제 2 외국어를 추가로 해야 한다 하셨는데, 중국어를 추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어는 취업에는 중국어만큼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하셔서 풍유진 학형을 조금 낙담하게 하셨습니다.

상기한 내용 말고도 많은 좋은 말씀들은 해주셨고 더 듣고 싶었지만 점심시간에 만난 것이어서 아쉽게도 한없이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길을 뒤로 돌렸습니다. 선배님과 헤어지기 전에 했던 악수가 기억납니다. 다음에 또, 꼭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