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자유게시판

사랑도 배워야 하는가

42대 임현철, 2011-06-05 01:11:51

조회 수
163
추천 수
0

 

  일찍이 에리히 프롬은 그런 질문을 무색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인간은 삶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습득하려고 한다. 예컨데 돈을 벌거나 명성을 얻거나 출세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한다. 그런데 왜 사랑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가. 그것은 사랑에 대한 생각이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처럼 수월한 것은 없다거나 사랑은 자연 발생적인 것이므로 따로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안이한 생각에 빠져 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면, 사랑이야말로 그래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보다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배우지 않을 때, 종종 사랑은 흉기가 되어 사람을 상하게 한다.

 

 

 

 

=========================================================================================================

 

 

요즘. 취업을 해야 하니까 (제길) 취업 카페에 가입을 했죠. 줙(주옥을 빨리 읽음)같은 글들이 널려 있는데

 

대부분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널 기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기업을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들이 원하는 네가 되어라.

 

그런데 생각해볼까요. 우리가 기업에서 스물 다섯부터 예순 다섯까지 초 장기근속을 한다고 치면 사십 년을 함께 지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하면 서른부터 죽는 날까지. 여든이라고 쳐도 오십 년을 함께 보내야 하죠.

 

어맛, 기업보다 적어도 십 년은 더 붙어있어야 하네요.

 

왜 우리는 이런 사랑 앞에선 내 기준에 상대를 맞추려 할까요.

 

사랑에 자꾸 실패하신다구요? 자. 다시 도전해 봅시다.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을 더해서.

 

42대 임현철
록 스피릿!!!!

6 댓글

운영자

2011-06-05 01:35:56

작년?에 이정민 학형이 재밌을 거 같아서 골랐는데 어렵다고 하는 얘길 들었음. 논리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었을까.
재밌음. ㅋㅋ

책장 어딘가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이 있으니 빌려드립니다.
(내 기억으로 저런 전개를 초반에 하다가 달라지는 걸로 아는데... 읽은지 너무 오래 되었다.)

42대 권영현

2011-06-06 11:08:46

저 좀 빌려주세요~

운영자

2011-06-06 11:14:58

찾아가세요~

42대 이범희

2011-06-05 02:01:20

노는 것도 배우고

사랑도 배우고

다 배워야 하나?

운영자

2011-06-05 02:09:01

(스포일링) 그런 결론으로 흘러가는 걸로 기억하는데 누차 말하지만 내 기억은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42대 권영현

2011-06-06 11:09:55

사랑을 기술이라 생각하는 것과 아닌것과의 차이

목록

Page 17 / 1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5월은 푸르구나, 만료일은 5월 19일.

3
운영자 2015-05-12 645  
  공지

공지는 꼭 읽어주세요 (어플 포함)

| 안내 13
운영자 2011-04-20 1352 3
  56

야구(Baseball)

| 일반 3
47대 이현정 2011-06-13 267  
  55

바람이 참 좋습니다

| 일반 3
47대 양자형 2011-06-11 201 1
  54

토너 버리신 분ㅠ.ㅜ을 찾습니다.→찾음

| 일반 2
47대 이현정 2011-06-11 205  
  53

밤에 쓰는 글

| 일반 4
47대 이현정 2011-06-11 278  
  52

돈이 없습니다.....

| 일반 5
48대 노현수 2011-06-10 184  
  51

이 학교는...대체..

| 일반 4
42대 권영현 2011-06-09 192  
  50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일반 4
42대 임현철 2011-06-09 222  
  49

6월 21일 오후 8시

| 일반 10
42대 권영현 2011-06-08 217  
  48

양자형에게 올리는 글

| 일반 4
47대 이현정 2011-06-08 217  
  47

즐거운 공연~!

| 일반 1
42대 권영현 2011-06-08 173  
  46

서랍장 정리를 하다가 태준이가 주고간것을 발견했습니다

| 일반 3
42대 이범희 2011-06-08 201  
  45

위대한 피자를 먹어봤는데..

| 일반 4
  • file
42대 이범희 2011-06-08 412  
  44

재미있고 매우 행복했던 쿵푸팬더2 4D 관람!!!!♥

| 일반 11
47대 이현정 2011-06-07 248  
  43

선풍기 날개를 씻어야겠다

| 일반 6
42대 이범희 2011-06-06 183  
  42

오늘 현충일인데....

| 일반 2
42대 이범희 2011-06-06 166  
  41

당신은 어느 등급일까요?

| 일반 10
47대 양자형 2011-06-06 199  
  40

사랑도 배워야 하는가

| 일반 6
42대 임현철 2011-06-05 163  
  39

동아리 내 위닝 11 2011 대한 '지극히' 객관적인 순위

| 일반 6
48대 노현수 2011-06-04 197  
  38

모든게 다 찢긴다..

| 일반 2
  • file
42대 이범희 2011-06-03 252  
  37

오늘은 현수군에게 심심한 위로를..

| 일반 4
  • file
42대 이범희 2011-06-03 211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유인용 트랩 : 절대클릭하지 마십시요. 클릭하시면 블랙홀에 빠집니다. Do NOT follow this link or you will be banned from the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