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저녁에 21대 장시용 선배님을 뵈러 저와 50대 전경준, 정성훈, 김은아 학형 이렇게 4이서 갔습니다.

선배님이 포스코에서 근무하셔서 저희는 선배님을 뵈러 포스코에 갔는데 역시 대치쪽이다 보니 상당히 번화가더군요.

이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날씨가 정말 우중충한 날씨여서 꽤 우울했었는데 포스코 건물을 보는 순간 그런게 다 없어졌습니다.

그냥 평범한 건물일 줄 알았는데 제 상상이상의 건물이어서 보자마자 위압이 되면서 이곳에 다니시는 선배님을 더 우러러보게됬습니다 ㅎ

건물구경을 하다가 선배님이 나오셔서 저희는 선배님을 따라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선배님은 그 근처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순대집으로 저희를 대려가셨습니다. 확실히 맛집답게 순대가 찰지고 맛있더군요 ㅎ 저희는 순대와 소주 한잔을 하면서 선배님과 담소를 나눴습니다.

선배님은 포스코에서 근무하신지 수십년이시고 그동안에 여러부서를 옮겨다니시면서 근무를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사관리팀에서도 근무해

보시고 광고관련 부서와 여러가지 등 최근에는 브랜드 기획 그룹에서 근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선배님이 그 마케팅팀과 브랜드 기획 그룹팀의 차이를 설명을 해주셨는데

상당히 묘한 구분이라서 공대 출신인 저는 아직도 그 구분을 아리송해하고있습니다;; 선배님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아직도 이해를 못해서 죄송합니다...어쨋든 선배님이 브랜드

기획팀에서 종사를 하신다고 하고 모든 회사는 목적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러면 포스코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냐고 여쭤봤습니다. 포스코는 사람이 목적이라고 하셔서 

저는 회사는 단순히 자신들을 위해 수익창출을 하는줄 알았는데 저런 기업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포스코는 먼 미래를 보고 기획을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포스코는

십수년 안에 지금 연매출의 몇배가 되는 수익을 창출해내려는 기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들었을때는 상당히 무모한 기획이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차근차근 그 목표에 맞춰서 나가는 그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포스코처럼 사람도 살면서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인생설계를 해보라고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단 1년만의 계획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기준을 보고 십년 뒤에는 내가 이런 모습이어야 겠다, 이십년뒤에는 이런 모습이어야 겠다라는 큰 그림을 그려보고 구체

적인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셨습니다. 계획을 평소에 세우고 있지 않고 그 중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저로썬 충격적이었고 이 조언이 제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조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저런 좋은 조언들을 해주시면서 저희는 2차로 맥주를 마시고 카페로 간다음 선배님과 헤어졌습니다.

계획성이 없는 저에게 있어 선배님이 해주신 조언은 정말로 좋은 조언이었습니다 ㅎㅎ 바쁘신데도 이런 좋은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