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시 주의사항
1) 구체적인 사례를 쓴다.
2) 상세한 설명 없는 칭찬이나 비방을 넣지 않는다. - 이런 건 댓글로 씁시다.
3) 호칭은 생략한다.
2006년_하계엠티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2023.06.30 23:09:411. 하계엠티
하계엠티는 물론 여름에 가는 엠티를 말한다.
그러나 2006년 하계엠티는 전무후무한 역사가 있기에 따로 문서를 만들었다.
2. 사건사고
1) 이중모션 ver.스탠딩
- 기존의 앉아서 하던 술자리 게임 이중모션을 개선(?)했다.
- 주요 동작 : 전방수류탄.김태준, 리바운드.나종혁, 비룡승천.임현철,
터닝슈팅.정원욱, 거북이.김민영, 덤블링.원성재, 독수리.연세대학교 당시 지부장(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 걸린 사람을 제외하고 물을 마신다. 이게 왜 특혜인지는 해보면 알 수 있다.
- 술자리 게임이라기보다는 서바이벌, 격한 친목도모를 위한 게임이다.
2) 15도 수박소주
- 보통 수박소주 = 수박 반 통 + 사이다 1.5L + 남은 공간 소주
- 15도 수박소주= 수박 반 통 + 남은 공간 소주
- 이 수박소주는 37대 정원욱이 주방에서 제작 중 이중모션으로 인한 체력 및 판단력 저하로 사이다 대신 소주를 넣다가,
'장인은 간을 보지 않는다'라는 셰프 정신으로 냅다 소주만 넣어버려 만들어졌다.
- 마치 고기를 썰어넣은 듯한 핏빛의 액체. 한 입 크기의 건더기가 돌아다니는(그래, 믹서가 없었잖아)
3) 이범희의 썬더스톰
- 보통 하계엠티는 2박 3일이다.
- 2006년 하계엠티는 2박 4일이었다.
+ 타임라인 (똑.딱.똑.딱. bgm:24)
- 09:00 AM : 천둥 소리에 사람들이 눈을 뜨다. 미니버스가 도착해있다.
- 11:00 AM : 기사 아저씨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며 일행은 미니버스에 늘어진 몸을 싣는다.
- 01:00 PM : 차가 많이 막힌다. 일행은 숙취로 인해 모두 자고 있다.
- 03:00 PM : 일행이 눈을 떴을 때, 버스 주변은 낯선 세계가 되어있다.
고속도로는 주차장이 되었고, 도로는 반토막났으며,
강은 뿌리를 넘어 가지에 닿을만큼 크게 솟았다.
- 04:00 PM : 먹을 것이 떨어졌다. 남은 건 맥주 뿐.
- 05:00 PM : 정원욱이 아파트 단지를 발견, 인근에 마트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별동대를 조직.
별동대(정원욱,이범희,원성재)를 정원욱이 이끌고 버스를 나선다.
이 때 더 나서려는 인원은 많았으나, 정원욱은 제지하고 남은 인원의 인솔을 이경묵이 맡는다.
별동대 타임라인
- 06:00 PM : 고속도로 앞으로 나아가 무너진 도로 경계를 넘어 산기슭 같은 경사를 내려가 거리를 따라 걷는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다. 인근 도로에도 물이 무릎 높이까지 찼다. 마트에 도착.
- 06:10 PM : 마트에 전기는 끊겼지만 사람들은 줄을 서서 계산대에서 현금으로 계산을 하고 있다.
우유와 빵은 이미 떨어졌다. 라면은 별도의 가스가 필요하므로 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미 떨어졌다.
물도 1.5L는 다 떨어져 500ml로 구입한다. 참치, 콘푸로스트를 산다. 돈은 중요치 않다.
- 07:00 PM : 세 명은 젖은 박스에 담긴 물품을 힘들게 들고 돌아가다가 기자와 조우한다.
기자는 차에 태워주기는커녕, 사진만 찍고 간다.
- 07:20 PM : 고속도로로 올라간다. 버스가 제자리에 있을지 의문이다.